보도자료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 작성일2022/09/27 16:03
- 조회 3,528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 전체
- 생애
-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은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강조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_BGA)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61년 5월11일 태어났다.
대륜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수학했다.
LG반도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를 거쳐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센터장 상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을 지냈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해 유리기판과 수처리필터 등의 신규사업을 조기에 안정시켰다.
2019년 LG이노텍 대표이사에 선임돼 2021년 첫 임기를 끝내고 두 번째 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기업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성을 중시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데 적극적이며 조직문화 혁신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IT산업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B2B사업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테슬라와 애플 등 전기차 부품 공급 노려
LG이노텍은 2022년 8월25일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1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LG이노텍의 주력 사업분야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폰이 그동안 카메라 모듈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카메라 모듈은 도로의 신호와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교통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과거에도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과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2021년 LG이노텍을 공식 부품공급사로 등록했다. LG이노텍이 이번에 테슬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면 카메라 모듈을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애플과의 협력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9월 애플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전기차인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4년으로 잡자 주요 파트너사로 LG이노텍을 선택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LG이노텍은 특정 고객회사와의 거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5년으로 미루면서 '개발 지연과 핵심인력 유출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과 LG이노텍의 협업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도 주춤하고 있다.
정철동은 LG이노텍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과 노조는 2022년 4월 역대 최고 수준인 평균 10%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며 2022년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2021년 LG이노텍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00만 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은 2022년 2월 말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1000%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은 임직원 복리후생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본인 의료비 상한액 100% 상향, 주택융자 지원 금액 확대, 난임 치료비 지원,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의 임직원 복지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철동은 노사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임금협상의 무난한 타결은 이런 평가를 더욱 굳혔다.
정철동은 2019년 LG이노텍 대표 취임 이후 매월 1번 정도는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 노조 간부들과 회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이 "정철동 대포와의 소통은 늘 시원시원한 분위기”라고 말할 정도였다.
△반도체 기판 사업 설비투자 늘리며 입지 다지기 박차
정철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에 진출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철동은 2022년 7월 초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구미 4공장(LG전자 A3공장) 인수를 포함해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모두 1조4천억 원을 투자하며 그 가운데 4130억 원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데 투입한다.
A3공장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3군데 공장 가운데 가장 큰 연면적 약 23만㎡ 규모다. LG이노텍은 2022년 6월 초 이사회에서 A3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FC-BGA는 PC와 서버,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 기판이다. 2022년 들어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서버에서 활용도가 높아져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적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2월 FC-BGA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FC-BGA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FC-BGA와 제조공정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활용해 FC-BGA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철동이 2022년 초 한국인쇄회로기판(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의 3년 임기 협회장으로 취임한 것도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소속 회사들과의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2003년 출범한 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설립 목적을 더욱 분명히 알리기 위해 2021년 초 이름을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에서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로 바꿨다.
회원사로는 LG이노텍 외에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한화솔루션 등 160여 개사가 있다.
△LG이노텍 3년 연속 실적 신기록 행진
정철동은 대표 취임 후 LG이노텍의 실적 기록을 연속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43억 원, 영업이익 6569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1.7%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2021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4조9456억 원, 영업이익 1조2642억 원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0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수요와 생산 확대 효과로 기판사업 실적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와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2021년 연간 매출은 4조7945억 원으로 2020년보다 65%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 매출은 4275억 원으로 26%, 전장부품 사업 매출은 1조3903억 원으로 13% 증가했다.
2021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는 정철동에게 매우 의미가 깊다.
정철동은 2020년 10월 LG이노텍 사내영상을 통해 2025년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는데 이를 무려 4년 빨리 달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이익 1조 원은 LG이노텍이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2020년 기준으로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기업은 지주회사 LG를 제외하면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화학 3곳뿐이다. 2021년에 LG이노텍도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합류해 LG그룹의 성장을 떠받치게 된 것이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왼쪽),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이 2022년 7월6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LG이노텍 실적. |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정철동은 LG이노텍 대표로 취임한 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LG이노텍은 2022년 8월 자체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또한 LG이노텍은 2022년 3월 ESG위원회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결의했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LG이노텍은 2021년 4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지속가능성장 실현을 위한 ESG 분야의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하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을 높이는 활동을 한다.
2022년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사를 향한 상생 노력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동반성장지수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해마다 발표한다.
LG이노텍은 해마다 협력사 150여 곳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벌여왔다.
ESG경영의 사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라이드(PRIDE) 활동', 협력사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펀드 및 ESG 진단활동,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배구조 분야에서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1년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